임인년 호랑이 새해, 서울 해돋이 일출 명소 3곳 추천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으로 임(壬)은 검은색, 인은 호랑이(寅)를 뜻합니다. 서울에도 호랑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전설이 깃든 명소들이 있는데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의하면 경복궁과 창덕궁까지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등장합니다. 경복궁에 방문한다면 근정전에 가면 호랑이상을 찾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이 새해를 맞이해 호랑이의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해돋이 명소 3곳을 선정 했습니다. 

1. 인왕산 범바위

인왕산
- 찾아가는 길 : 3호선 독립문역 2번 출구에서 인왕산 출발지점까지 도보 10분
- 문의 : 02-2148-2835 (인왕산 도시자연공원)
- 등산코스 : 독립문역 ▷ 인왕산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일출보는 곳 : 인왕산 범바위(독립문역에서 범바위까지 약 20~25분 소요)

 인왕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이 호랑이처럼 보인다 하여 예전부터 호랑이와 관련된 전설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인왕산은 한양도성길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 초보도 산을 오르기 좋은 곳 입니다. 범바위까지만 가더라도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어 등산 초보도 쉽게 일출 산행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독립문에서 범바위까지는 약 도보 20분 소요됩니다. 일출시간이 되면 저 멀리 롯데타워 뒷쪽 산너머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2. 호암산 & 호압사

호암산 & 호압사
- 찾아가는 길 : 1호선 독산역 1번출구에서 금천01번 버스 탑승, 호압사입구 하차후 도보 약 10분
- 문의 : 02-803-4779 (호압사)
- 등산코스 : 호압사 ▷ 데크 계단 ▷ 민주동산 ▷ 깃대봉
- 일출보는 곳 : 깃대봉(호압사에서 약 1시간 소요)

한양 천도와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호암산-호압사 입니다. 호암산은 관악산 서쪽 끝에 있는 해발 393m의 산이며, 산에는 험하고 위태한 바위가 있어 호암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금천구에서는 새해 첫 일출 맞이 행사를 호암산에서 진행하며 정상에 도착해 관악산 너머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합니다. 해발 고도가 낮아 일출이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호암사 뒤편으로 이어진 비교적 짧은 등산코스를 통해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길을 잡고 암반 구간을 지나면 호암산의 정상인 민주동산 국기봉이 나오고 펄럭이는 태극기를 볼 수 있습니다. 관악산 능선에서 해가 떠오르기에 일출 예정 시간보다 10여분 정도가 지나야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3. 개운산

개운산
- 찾아가는 길 :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에서 성북20번 버스 탑승, 성북구의회 정류장 하차 후 도보 7분
- 문의 : 02-926-4069 (개운사)

호랑이가 사는 산이라 불렸던 개운산 입니다. 개운산은 안암동과 종암동, 돈암동을 잇는 산으로 성북구의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해발은 134m에 불과하지만, 소나무가 우거져 한낮에도 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 호랑이가 사는 산이라 불렸습니다. 성북구의회를 지나 산책로 안으로 들어서면 '산마루 북카페'가 있는데, 산림욕을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숲속 도서관 입니다. 하산 길에 산자락에 자리한 개운사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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